본문 바로가기

한국영화2

청년경찰 리뷰 (실전수사, 정의감, 성장드라마) 경찰대학 강의실에서 법전을 외우는 것만으로 진짜 정의를 배울 수 있을까요? 저는 을 보며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오히려 차가운 밤거리에서 찾았습니다. 박서준과 강하늘이 연기한 두 청년 경찰은 교과서가 아닌 현장에서, 절차가 아닌 본능으로 범죄와 맞섰습니다. 제가 이 영화에 몰입했던 이유는 단순히 액션 때문이 아니라, 아이를 키우는 엄마로서 우리 아이에게 정말 가르쳐야 할 것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절차보다 먼저 움직인 실전수사의 민낯영화 속 기준(박서준)과 희열(강하늘)은 클럽에서 우연히 목격한 여성 납치 사건을 신고하지만, 정작 경찰서에서는 관할 문제와 절차 논쟁만 반복합니다. 여기서 영화가 꼬집는 핵심은 바로 '관료주의(bureaucracy)'입니다. 관료주의란 조직이 규칙과 절.. 2026. 2. 4.
창궐 리뷰 (좀비 사극, 인간 욕망, 조선시대) 솔직히 저는 좀비 영화를 그다지 즐겨 보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좀비물이 비슷한 공식을 따라가는 탓에 중간에 지루함을 느낄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창궐〉 역시 처음에는 "조선시대 배경이면 뭐가 다르겠어?"라는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재생 버튼을 눌렀습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이 영화는 끝까지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고, 일반적으로 좀비 영화는 공포와 액션이 전부라고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창궐〉은 그보다 훨씬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좀비가 아니라 인간을 보여주는 사극〈창궐〉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야귀'라는 좀비가 창궐하는 상황을 그립니다. 여기서 야귀란 사람을 물어 감염시키며 빠르게 번식하는 좀비형 괴물을 의미하는데, 영화는 이들을 단순한 공포 요소로만 활용하지 않습니다. 인조(박.. 2026. 2. 3.